본격 긴박집 『분노의 물결』 제8장은 여기에서 시작된다. - 여성의 부드러운 피부에 대마끈이 쏟아지도록 팔다리를 구속되는 긴박이라는 왜곡된 쾌락행위. - 여성은 고통의 표정을, 남성은 쾌감의 표정을 보이는, 이 세상의 이성을 벗어난 관능적인 혼돈의 공간. ――거부하고, 저지르고, 넘어, 존엄을 짓밟는 여자의 몸도 마음도 철저히 마무리, 뒤로 돌아갈 수 없는 쾌락의 늪에 빠지다.